퇴직금 지급 문제로 직원과 갈등을 겪던 40대 음식점 주인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내 사무실을 찾아가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늘(7일) 오후 1시20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청사 2층 근로개선지도과 사무실에서 이 모(48)씨가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이 씨는 미리 준비한 인화물질을 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때마침 전주지청 직원들이 소화기를 이용해 즉시 불을 껐지만, 이 씨는 어깨와 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 씨는 지난달 24일 전주지청 사무실에서 퇴직한 직원과 퇴직금 지급 문제로 대질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주지청은 이 씨에게 지난달 30일까지 미지급된 퇴직금 447만 원을 지급하도록 했지만 이 씨는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이후 퇴직금 지급을 재차 요구받자 술을 마신 뒤 전주지청을 찾아와 홧김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장사가 되지 않아 퇴직금을 주지 못했지만, 내가 마치 나쁜 사람처럼 비치는 것에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전주고용지청서 40대 분신 시도…"생명에 지장 없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