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은 환자 수가 에볼라 사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기준 에볼라가 창궐한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국'에서 새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2명에 불과했습니다.
WHO에서 에볼라 대책을 총괄하는 브루스 에일워드 사무차장보는 "새 환자가 2명으로 줄어든 것은 실질적인 진전"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에볼라를 퇴치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아프리카 에볼라 창궐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편성된 유엔 에볼라 비상대응단은 활동 11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활동을 마쳤습니다.
에볼라는 지난 2013년 후반 기니에서 처음 발생한 뒤 지금까지 1만 1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조앤 리우 국경없는 의사회 회장은 이날 과학저널 네이처 기고문을 통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에볼라는 여전히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와는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새 환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지금까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 새 환자가 나타나고 있으며, 에볼라에 감염되고도 쉬쉬하며 암매장하는 '통제권 밖' 환자도 많다고 리우 회장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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