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은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를 권총으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됐다는 점을 들어 조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또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고 종전에도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대법원에서 사건이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씨는 형이 선고되자 "증거가 없는데 과거의 잘못이 있다고 해서 짓지도 않은 죄로 형벌을 선고받는 게 어디 있느냐"며 큰소리로 외치다 끌려 나갔습니다.
조씨는 재작년 초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에서 59살 소 모 씨에게 소음기를 단 권총을 머리에 겨누면서 옷을 벗게 했습니다.
이어 권총 손잡이와 손발로 온 몸을 여러차례 때리고 담뱃불로 몸을 지지는 등 3시간에 걸쳐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6월 기소됐습니다.
조씨는 지인인 이 모 씨가 소씨의 소개로 최 모 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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