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11명에게 특별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김경천 장군, 이위종 지사, 이인 초대 법무부 장관의 후손입니다.
김경천 장군은 항일 독립운동의 근거지였던 만주와 연해주에서 무장 항일투쟁을 이끌어 '백마탄 김 장군'으로 불렸습니다.
북한 김일성 주석이 그의 항일투쟁 경력과 이미지를 도용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이위종 지사는 이준 열사와 함께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돼 을사늑약의 무효를 역설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했습니다.
이인 초대 법무부 장관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무료 변론을 통해 독립운동을 지원했습니다.
이인 전 장관의 손자 이준(50·프랑스 국적)씨를 제외하고 이위종 지사의 외손녀인 류드밀라(79)씨, 김경천 장군의 손녀 옐레나(54)씨 등 10명은 원 국적이 러시아입니다.
이들에 대한 국적증서 수여식은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립니다.
법무부는 2006년 이후 매년 독립유공자의 후손에게 특별귀화를 허가해 932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했고, 지속적으로 외국에 사는 후손을 찾아 특별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출범한 제2호 공익신탁 '나라사랑 공익신탁' 등을 활용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정부 수립 전에 외국으로 이주했거나 외국에서 태어난 동포의 국적 취득 수수료를 면제할 방침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진짜 김일성' 김경천 장군 후손 등 11명 특별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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