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복 70주년을 맞아 17일 동안 한반도와 아시아, 유럽 1만4천km를 달린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가 마지막 목적지인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습니다.
역사적인 행사에서 참가한 사람들을 베를린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가 종착역인 베를린 중앙역에 들어왔습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플랫폼에 내리자 독일 외무부와 한인회에서 꽃다발을 전하며 환영했습니다.
유라시아 특급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해 17일 동안 지구 둘레의 3분의 1인 1만 4400km를 달려왔습니다.
참가자들은 길고 힘든 여정 속에서도 남북 통일의 염원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배은환/유라시아 특급 참가자 : 앞으로 저희의 이 통일 운동이 하늘나라에 전달돼서 이뤄졌으면 합니다.]
대륙을 관통하는 유라시아 열차가 개통된다면 우리나라가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 공동 발전하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윤승철/유라시아 특급 참가자: 그 전에는 저희가 실크로를 통해서 문화를 받아들였다면 지금은 역으로 저희 문화가 중앙아시아와 유럽까지 뻗어 나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참가자들은 현지시간 내일(1일) 저녁 베를린 중심가에서 통일 기원 대행진을 펼칠 예정입니다.
유라시아 특급 행사는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한국과 독일, 두 나라 예술인의 합동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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