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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원인 불분명"

미 국방부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원인 불분명"
미군이 지난 10년간 미국과 전 세계 7개국의 86개 실험실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달한 사실이 공식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탄저균이 완전히 비활성화되지 않고 살아 있는 상태로 배달된 데 대한 정확한 원인과 책임소재는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어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살아있는 탄저균의 우연한 배달'이라는 제목의 탄저균 배달사고 진상조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미국과 전세계 7개국의 86개 시설이 미국 유타주의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저농도의 살아있는 탄저균을 배달받았지만 균의 숫자가 적어 일반 대중에게 위험을 노출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관련 프로그램의 규제를 받지 않은 채 살아 있는 탄저균을 배달한 것은 심각한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어 "살아있는 탄저균이 왜 관련 실험을 통해 체크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원인을 한가지로 꼽을 수 없다"며 "샘플 규모와 방사선 조사 이후의 부적절한 배양기간이 원인이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불분명할 뿐만 아니라 책임주체도 특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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