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분기 경제성장률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3%를 기록했습니다. 5분기째 0%대를 기록 중인데, 저성장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 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0.8% 성장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고, 작년 2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2분기 0.3% 성장률은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2009년 1분기 0.1%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메르스와 가뭄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문별로 실적을 보면 민간 소비가 준내구재와 서비스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0.3%를 기록했습니다.
또 가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농림어업 분야의 생산이 11.1% 급감했습니다.
도소매와 음식숙박업도 마이너스 0.5%, 보건과 사회복지 부문은 마이너스 1.7%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다만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1.7% 늘었고, 설비투자도 운송장비가 늘면서 0.4%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메르스와 가뭄 외에도 가계부채가 늘고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커지면서 저성장이 고착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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