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의 관광명소 트레비 분수가 쥐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분수에는 10∼20마리의 쥐가 터를 잡고 살고 있는데 쥐들은 분수 인근 식당에서 나온 음식 쓰레기를 먹으러 몰려든 것으로 보입니다.
1762년 완성된 트레비 분수는 현재 대규모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재개장할 예정입니다.
인근 주민은 "수천 명의 관광객이 분수를 오르내리는 쥐떼들의 사진을 찍으면서 웃는 것을 봤다"며 "로마 시민에게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망신스러운 광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시청에 수없이 민원을 제기해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레비 분수 외에도 무릎 높이까지 자란 공원 잔디나 운행이 지연되는 지하철 등 최근 로마 시내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쌓여가면서 이그나치오 마리노 로마 시장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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