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부에 있는 라웅 화산이 다시 크게 분출해 무슬림 최대 명절인 이둘피트리 귀경길에 항공 대란이 우려됩니다.
이그나시우스 조난 교통장관은 라웅 화산 활동이 다시 활발해졌으며, 진정되려면 2~3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난 장관은 바람의 방향과 강도에 따라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화산 주변 지역에 있는 유명 관광지 발리와 제2의 도시 수라바야 등의 공항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둘피트리 명절을 앞두고 약 2천만여 명이 고향을 찾거나 휴가를 떠났으며, 이 중 412만여 명이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해발 3천332m의 라웅 화산은 이달 초 활동을 재개한 뒤 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 바로 아래인 3단계로 올라간 상태입니다.
라웅 화산이 대규모 분출을 시작하면서 화산에서 북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주안다 국제공항이 어제 오후 일시 폐쇄됐고, 이로 인해 국내외 항공기 140여 편이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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