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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8월 23일까지

<앵커>

올여름 서울 한강에서는 풍성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해마다 9백만 명 이상이 찾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를 안현모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15 한강 몽땅 여름축제가 오늘(17일) 개막합니다.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는데요, 특히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 위원으로도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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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다음 달 23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총 65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이번 주말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물풍선,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고 수상레저 박람회도 열립니다.

또 기존 뚝섬과 잠실, 잠원, 여의도에 신규 추가된 양화 한강공원까지 5개 캠핑장이 문을 엽니다.

이밖에 야외 음악회와 다리 밑 영화제, 불꽃 쇼, 그리고 자전거 마라톤과 패션쇼까지 어른, 아이,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는데요,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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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7일)과 모레 이틀간 이곳 서울시청 시민청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꾸린 흥겨운 잔치도 벌어집니다.

어르신들이 석 달 동안 연습한 플래시몹 공연도 선보이고 일요일 늦은 오후에는 아예 홀 전체가 신나는 은빛 콜라텍으로 변신한다는데요, 일반 방문객들까지 남녀노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르신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노래와 춤 공연뿐 아니라 추억의 물건 전시와 장터도 운영됩니다.

또한,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 영상과 뮤직비디오도 상영되는데요, 어르신 세대는 추억을 되새기고 젊은 세대는 건강한 노년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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