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화 몇 통에 맞은 뒤통수…중고차 '삼각 사기'

<앵커>

전화 몇 통으로 중고차를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을 모두 속여서 수천만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파는 사람에겐 더 비싸게, 사는 사람에겐 더 싸게 값을 쳐주겠다는 말로 양측을 속였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자가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뽑고 있습니다.

52살 최 모 씨의 사주를 받은 인출책 조 모 씨가 사기로 가로챈 돈을 인출하는 장면입니다.

피해자는 중고차를 사려 했던 딜러였습니다.

먼저, 주범 최 씨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차를 팔겠다고 글을 올린 박 모 씨에게 시가보다 비싼 2,600만 원에 차를 팔게 해주겠다고 접근했습니다.

차를 살 중고차 딜러에게 친한 동생으로 소개해 둘 테니 만나게 되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2,600만 원보다 적은 2,300만 원에 계약서를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리곤 중고차 딜러 김 모 씨와 접촉해 친한 동생의 차를 시가보다 싼 2,300만 원에 사게 해줄 테니 계약서를 쓰고 자기 계좌로 돈을 입금하라고 말했습니다.

최 씨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은 최 씨의 말에 속아 직접 만났고 딜러 김 씨는 최 씨가 준비해둔 대포 계좌로 2,300만 원을 송금했던 겁니다.

[김미정/서울 강남경찰서 수사과 팀장 : 피해자들은 하나같이 뭔가에 홀린 것처럼 당했다고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 일당 3명을 구속, 인출책 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