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 관련 안보법제, 이른바 전쟁 가능 법안 강행처리에 나서면서 일본 정국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대규모 시위도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15일)밤 일본 국회 앞입니다.
5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국회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집단자위권 안보법제, 이른바 전쟁 가능법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는 시위대입니다.
[시위대 : 미래를 지키자! 아베는 포기해라!]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지만, 자민-공명 연립 여당은 예정대로 오늘 오후 6시 중의원 본회의에서 안보법제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대!반대!반대!]
일본 연립여당은, 앞서 어제 중의원 특위에서 야당 의원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안보법제 표결을 밀어붙여 오늘 본회의에 올렸습니다.
두 달간의 참의원 심의를 거친 뒤, 아베 총리가 이미 미국에 약속한 대로 9월 말까지는 입법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헌법학자 90%가 위헌 의견을 밝히는 등 일본 내 반발 여론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아베 내각 지지율도 급락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각 반대가 지지한다는 응답을 처음으로 웃돌기 시작했습니다.
민심을 거스른 아베 정권의 폭주는 일본은 물론 동북아 외교 안보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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