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을 하고 주택가에서 여성 옷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런 혐의(절도)로 허 모(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 청주시 서원구의 한 빌라 1층 앞에서 긴 막대를 이용, 건조대에 걸린 A(20·여)씨의 검은색 멜빵 바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상한 소리에 잠에서 깬 A씨는 "팬티만 입은 듯한 남자가 바지를 훔쳐 차를 몰고 달아났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근 지역을 수색하다가 용의 차량을 발견해 허 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한 경찰은 '차량 접촉사고가 났다'고 유인해 집 밖으로 나온 허 씨를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는 범행 당시 의류 수거함에서 챙긴 파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혼한 평범한 회사원인 허 씨는 "여자 옷을 입고 공원에 앉아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여성 의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여장하고 여성 옷 훔친 30대 "입고 있으면 스트레스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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