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대환 부위원장이 이석태 위원장의 사퇴와 특조위 해체를 주장하며 '결근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조 부위원장은 오늘(13일) 새벽 특조위 위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세월호 특조위는 해체돼야 한다"며 "이석태 위원장이 사퇴할 때까지 결근투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부위원장은 "이 위원장이 유가족과 사회단체로부터 독립되지 못한 채 정치적 편향성을 보이고, 그동안 주어진 업무를 전혀 수행하지 않았다"며 이 위원장의 즉시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그는 특히 "위원장 등 일부 위원들이 수시로 유가족이나 그 배후지원세력인 사회단체와 접촉하고 유착하는 것은 특조위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특조위의 별정직 민간 전문위원 채용과 관련해서도 "위원장이 독재해 결과적으로 사회단체 출신으로 채워져 특조위의 독립성이 없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세월호 특조위는 크게 인력과 예산을 들여 활동해야 할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즉시 활동을 중단할 것을 여러 위원과 전 국민에게 호소한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세월호 특조위 위원은 여야 추천 각 5명, 대법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명 각 2명, 희생자가족대표회에서 선출한 3명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조 부위원장은 새누리당 추천위원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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