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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데이트] 오락가락 하던 뉴욕증시, 모처럼 반등

[글로벌 업데이트]

<앵커>

글로벌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11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지난 한 주 국제 뉴스 중에서 가장 뜨거웠던 것이 바로 그리스 사태입니다. 여기에다가 중국 변수까지 겹치면서 세계 경제가 뒤숭숭한 한 주였는데, 오늘 뉴욕증시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지난 한 주 동안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했었는데, 뉴욕증시 오늘 모처럼 크게 반등했습니다.

일단 중국 상하이 지수가 폭락세가 진정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고요, 중국은 경제력에 비교해서 주식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면서, 불안감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그리스 정부가 새로 제시한 긴축안에 대해서, 유럽 채권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습니다.

다우지수가 211포인트 올랐고요,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다가 하루 만에 2.5 % 다시 올랐는데 중국이 스마트폰과 PC의 대형 시장이라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럽증시는 그리스 협상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3% 안팎으로 급등했는데 사흘 연속 상승입니다.

월스트리트는 지금 그리스보다는 중국 변수에 더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속에서 유럽에 대한 투자금을 많이 회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그리스, 중국 같은 해외변수가 많은데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지는 건 아닐까요?

<기자>

네. 그런 예상도 가능한데요, 미국 통화 당국의 정책 결정 기준은 오직 '미국 경제'라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런 해외변수가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미국 금리 인상 시점도 달려 있다는 뜻인데요, 지난해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종료할 때도 신흥국들은 자금유출로 큰 혼란을 빚었지만, 이런 사정을 봐주진 않았거든요.

한국시간 오늘 새벽에 옐런 미 연준 의장은 "개인적 판단으로 볼 때 올해 후반에 미국 금리를 인상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언급에서는 "경제와 물가 상황이 아주 불확실하고, 돌발 변수가 이 결정을 늦추거나 오히려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해서 결국, "올해 꼭 올리겠다"라는 의미보다는 그동안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발언이 최근 국제통화기금 IMF가 상당히 노골적으로 "미국이 금리 인상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간섭하지 말라는 의미의 공식 반응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수요일이었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는데, 이 주식이라는 게 조금이라도 늦게 팔거나, 조금이라도 일찍 사면 금액이 굉장히 왔다 갔다를 많이 하지 않겠습니까. 피해가 어느 정도 추산이 좀 됐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약 4시간 가까이 주식거래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일단 전산프로그램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어난 기술적인 문제로 밝혀졌는데, 뉴욕증권거래소 사상 10년 만의 최악의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실질적인 물질적 피해는 크지 않은 편인데요, 그것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미국 내 주식 거래 비중이 최대 20% 정도고요, 이 밖에도 11개의 증권거래소가 더 있고, 또 40개의 사설거래소가 있습니다.

여기에 나스닥과 전자거래도 당일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사이버 정전'으로 불리는 전산망 다운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위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가보겠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자동차 퍼레이드가 열렸다고요?

<기자>

네,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쥔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맨해튼의 고층빌딩에서 색종이가 뿌려지고 엄청난 인파가 환호했습니다.

지붕이 없는 차에 나눠서 탄 23명의 여자 축구선수들이 뉴욕 브로드웨이를 따라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벌였는데요, 국제 스포츠대회 우승팀의 뉴욕 시가행진은 거의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맨해튼 시가행진은 1886년에 처음 있었고요, 지금까지 2백5건이 있었는데, 뉴욕시는 약 15년 전부터 홈팀인 뉴욕 양키스와 미식축구팀 자이언츠의 퍼레이드만 허용하고 미국 전체적 의미의 시가행진은 하지 않아 왔습니다.

USA 투데이는 '좀처럼 쉽게 감동하지 않는 뉴요커들이 여자축구팀의 월드컵 우승에는 상당히 흥분한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래전에나 볼 수 있었던 시가행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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