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서해 안면도 앞바다에서 한미 연합 해안 양륙 군수지원 훈련이 있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군은 항만이 파괴됐거나 적지에 상륙할 때를 가정해 미군 병력과 장비를 나르는 부유식 부교를 설치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고 수심이 얕은 서해안에 맞춰 물에 뜨는 다리가 만들어진 겁니다. 이 부교는 560m 길이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날 훈련에선 부유식 부교 설치 외에도, 백사장에서 자주포와 장갑차의 이동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라인과 함께 바다 위 함정에 기름 공급을 위한 파이프까지 설치됐습니다.
해안 양륙 훈련은 과거엔 미군 단독으로 훈련했지만 20011년부터 우리 해군과 해병대도 참여해 함께 연합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최윤석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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