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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강력한 바람에 '휙'…날아간 교황의 '하얀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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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5일 첫 방문국인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복장이 평소와는 다릅니다. 평상시에 항상 머리에 쓰고 있던 흰색 모자를 벗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황이 매일 입는 평상복엔 이 모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모자는 주케토(Zucchetto)라고 불리며, 이탈리아 어로 '작은 바가지'라는 뜻입니다.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의 직책에 따라 색깔이 다릅니다. 신부는 검은색, 주교는 보라색, 추기경은 빨간색, 교황은 흰색의 주케토를 착용합니다.

교황의 상징인 흰색 주케토, 프란치스코 교황은 왜 이날 주케토를 벗고 있었을까? 그런데 이 모자를 벗은 건 교황의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강력한 에콰도르의 바람에 그만 모자가 날아가 버린 겁니다.

모자가 날아가는 순간에도,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을 SBS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기획 : 김도균 / 구성 : 박주영 / 편집 : 최윤석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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