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인터넷을 통해 지안시 버스 추락 사고 당시의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속도를 줄인 흔적이 전혀 없어서 과속에 따른 운전 미숙이나 졸음 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다리 위에 설치된 CCTV의 사고 당시 화면입니다.
버스가 전속력으로 달려오더니 뒤늦게 왼편으로 급회전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난간을 밀어붙이면서 끝내 다리 아래로 추락합니다.
제동 장치를 밟는 정황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 사고로 연수에 참여 중이던 공무원 10명과 중국인 운전기사 1명이 숨졌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는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버스 기사가 미처 급회전 길을 파악하지 못한 채 과속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졸음 운전의 가능성도 제기합니다.
[현지 운전기사 : 지안에 도착해서 겨우 3시간 쉬었어요. 그리고 바로 출발했어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피곤하겠죠.]
경찰은 부상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버스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사후조치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부상자를 제외한 연수 참가자 일행 105명은 오늘(3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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