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NC가 지석훈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이틀 연속 1점차 명승부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NC 선발 해커와 롯데 선발 송승준의 명품 투수전이 팽팽하게 이어졌습니다.
7회까지 1대 1로 맞선 가운데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8회 말 NC 나성범이 바뀐 투수 강영식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균형을 깨자 9회 초 롯데 황재균이 역시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9회 말 NC가 안타 두 개로 가볍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지석훈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하며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NC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삼성에 반 게임 뒤진 2위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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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외국인 타자 브라운의 역전 두 점 홈런을 앞세워 kt를 5대 2로 꺾고 승률 5할에 복귀했습니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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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두산을 7대 2로 눌렀습니다.
히메네스가 잠실구장 외야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대형 아치를 그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박용택도 2타점을 뽑아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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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안타 13개로 1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KIA를 14대 7로 제압했고,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2대 0으로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