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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최종타결 7월 7일로 1주일 연기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최종협상 타결시한이 1주일 연기됐습니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전략 커뮤니케이션 담당고문 겸 대변인 대행은 현지시간 어제(30일) 양측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장기적 해법 마련을 위한 협상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히고, 새로운 시한을 오는 7월 7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지난 4월 2일 스위스 로잔에서 잠정 합의안을 발표하면서, 6월 말을 최종 협상 시한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양 진영은 그러나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 허용 여부 등 민감한 쟁점과, '핵 프로그램 포기와 제재 해제'를 맞교환하는 시행 절차를 두고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통들은 진단했습니다.

특히 군사시설 사찰 문제와 관련해 주요 6개국은 핵무기 제조 관련 기술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 이란 북부 파르친과 포르도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IAEA의 사찰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라며 불허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 의회는 이를 위해 IAEA의 일반 사찰 외에 군사안보시설 사찰 금지, 평화적 핵기술의 무제한적 연구개발, 이란의 합의 이행과 동시에 유엔·미국·유럽연합의 대 이란 제제 해결을 뼈대로 한 법률을 가결했습니다.

이란은 나아가 국가정책의 최후 결정권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나서서 IAEA의 군사 시설 사찰 금지와 협상 타결 즉시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 핵기술 연구 제한 기간 10년 이내로 최소화 등 3가지를 사실상 협상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 의회가 이란 핵협상 의회승인법을 처리하고, 합의안 의회 검토기간을 30일로 정한 채 이 기간에는 정부가 대 이란 제재를 해제하지 못하게끔 함으로써 최종타결의 난제로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견노출에도 불구하고 잠정 합의안에서 포괄적 의견 접근이 이뤄진데다, 미국과 이란 정부의 타결의지가 강해 최종 타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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