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고압적'인 답변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메르스 초기 대응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갑자기 복지부에서 지휘하던 질병관리본부를 아무 지식이 없는 안전처 장관이 한다고 잘 될 것 같으냐"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따지는 듯한 반문하는 등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의원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보다 못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박 장관의 태도를 지적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요, 정 의장은 "오늘 의원들의 질문에 제가 보기엔 조금 공격적인 답변을 한다"며 "답변 태도가 국무위원으로 적절치 않다. 국민에 대한 답변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안전처 장관이라면 법적 책임을 떠나 정부 책임자로서 더 겸손하게 국민에 송구한 자세를 갖는 게 올바르다. 앞으로 가능하면 고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표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답변 태도를 비디오 머그 '생생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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