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철새인 민물가마우지가 국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에서는 개체 수가 수천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조류 동시 센서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물가마우지 개체 수가 1999년 269마리에서 올해 9천280마리로 34배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 동시센서스는 환경부가 매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철새 숫자를 동시에 파악하는 조사로, 1999년부터 시행해왔습니다.
민물가마우지는 몸길이 80㎝ 정도로 온몸이 검은 물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봄·가을 이동시기와 겨울을 지내는 철새이자 일부 번식하는 텃새입니다.
남미와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하며 잠수해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한강 일대 증가세가 가장 가팔라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중랑천에서 1∼2마리 관찰되는 데 불과했지만, 올해는 3천101마리가 발견됐습니다.
한강 외의 지역에서는 전북 만경강 천200마리, 경남 주남저수지 769마리, 경남 낙동강 하구 717마리, 전남 광양만 659마리 순으로 발견됐습니다.
휴식할 수 있는 장소나 먹이 등 서식환경이 적합해 개체 수가 늘어나 텃새화하는 것으로 생물자원관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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