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판의 변동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지돼 온 '힐러리 대세론'이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무소속이면서도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버니 샌더스 의원은 이달 초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실시된 비공식 예비투표에서 41%를 기록해 49%인 클린턴 전 장관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샌더스 의원의 부상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점점 더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41대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43대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지난 15일 출사표를 던짐과 동시에 '부시-클린턴 가문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 구도가 부시 전 주지사만 키워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이런 안팎의 위기 상황을 맞아 클린턴 전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와 관련해서 오바마 대통령이 아닌 TPP에 반대하는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편을 들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략적 차별화가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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