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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총격사건에 남부연합기 논쟁 확산…"번호판 불허 합헌" 결정도

미국 남동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발생한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이 남부연합기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 소유를 인정한 남부연합 정부의 공식 깃발로 전쟁이 끝난 지 150년이 넘었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이 깃발이 백인 우월주의 또는 흑인 차별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이러한 '구시대적' 깃발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당국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도 청사 밖에 이 깃발을 게양하는 관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딜런 로프 역시 남부연합기가 그려진 자동차 번호판을 단 자신의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명백한 인종 증오 범죄라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게양을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니키 헤일리 주지사는 "연합기를 바꾸는 것은 주지사가 아닌 의회의 권한"이라며 게양 중단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ABC방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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