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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막자"…가톨릭 첫 환경 회칙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극단적인 기후 변화를 막고 우리의 안식처인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교황의 문헌 가운데 가장 구속력이 강한 회칙을 통해 이렇게 발표했는데, 가톨릭 역사상 환경을 주제로 한 첫 회칙 발표에 대해 찬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찬미 받으소서'라는 제목의 회칙을 발표했습니다.

교황은 회칙에서 인간의 이기심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를 가져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토양, 물, 공기 오염은 물론 생태계가 병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부자와 부유한 나라 중심의 세계 경제 체제를 비판하며 부유한 나라는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가난한 나라를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도 에어컨 사용 중단과 카풀 활용 등 생활방식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회칙은 교황의 문헌 가운데 가장 구속력이 강한 것으로 가톨릭 역사상 환경을 주제로 한 첫 회칙입니다.

[턱슨/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 교황은 솔직하고 열린 토론을 통해, 특정 이익이나 이념이 공동선을 파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교황의 회칙 발표를 환영하며 종교를 넘어 행동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공화당을 중심으로 종교는 정치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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