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 군산시 나포면 금강변 농경지에서 희귀 여름철새인 뜸부기 한 마리가 먹잇감을 찾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46호인 뜸부기는 1970년 이전에 논이나 초습지에서 흔하게 목격됐으나 산업화 때문에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뜸부기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서식하다가 여름철에 우리나라를 찾아 알을 낳습니다.
정진인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장은 "동요 '오빠 생각'으로 친숙한 뜸부기는 군산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희귀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