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은 뜨거운 연기로 가득했고, 아기용 침대엔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화염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소방관 마크 휴즈는 집에 아기가 있다는 말을 듣자마자 안으로 뛰어들어가 아기를 구조했습니다.
사건은 17년이나 지났고, 마크 휴즈는 소방관을 그만뒀습니다.
그런데 2년 전, 그의 SNS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그 손님은 바로 17년 전 구조됐던 갓난아기 '데이비슨'.
그녀는 자신을 구해준 소방관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를 자신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초대했습니다.
뜻밖의 초대장을 받고 졸업식에 참석한 휴즈는 “지금 이 순간이 소방관으로서의 제 인생을 모두 표현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휴즈의 소방관 인생에서 '가장 완벽한 구조'였다는 그 순간을 함께한 두 사람 모습을 <생생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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