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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때 초등생 2명 살해 일본 30대, 수기 출간 논란

14세때 초등생 2명 살해 일본 30대, 수기 출간 논란
14살 때 자기보다 어린 초등학생 2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30대 일본인 남성이 범행 경위와 심경 등을 담은 수기를 출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1997년 고베시에서 발생한 아동 살해 사건의 가해자인 32살 남성이 최근 자필 수기를 출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14살이던 1997년 2월부터 그해 5월까지 고베시에서 초등학생 5명을 공격해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경상을 입혔습니다.

특히 살해한 남자아이의 신체 일부를 교문에 두는 엽기적인 행동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소년법상의 처벌연령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2004년 의료 소년원에서 가출소한 뒤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이 사건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줘 형사 처벌 가능연령을 '16세 이상'에서 '14세 이상'으로 낮추는 소년법 개정의 계기가 됐습니다.

그는 수기에서 "과거에 맞서고, 그것을 쓰는 것이 내게 남겨진 유일한 자기구제"라는 등의 집필 이유를 적었고, 책 끝에는 피해자 유족에 대한 사죄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유족은 "우리의 마음을 짓밟는 일"이라며 출판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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