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옥천군 "밀접 접촉자 80명 격리…발열증세 3명 음성"

충북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옥천군은 10일 '밀접 접촉자' 80명을 전원 자가 격리했으며, 추가로 이상 증세를 보이는 의심자는 없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공무원 159명을 동원해 밀접 접촉자의 격리 상태를 24시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9일 이 지역에 살던 90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 A(62)씨를 가까이서 접촉한 80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다.

여기에는 가족과 의료진, 이웃 주민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70명은 옥천에 살고 있다.

군은 관내에 사는 밀접 접촉자에 대한 자가 격리를 마쳤고, 이날 오전부터 하루 2차례씩 관할 보건지소 직원을 보내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의 가족이나 2차로 접촉한 407명은 '능동 감시자'로 분류해 전화로 건강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밀접 접촉자 중 다른 시·군 거주자 10명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에 특별관리를 요청했다.

임순혁 옥천군보건소장은 "역학조사 과정서 A씨를 진료한 의료진 등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보내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관내 의료기관에도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조치해놨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 을지대병원서 치료받다가 숨진 A씨의 시신은 정부 지침에 따라 당일 화장한 뒤 옥천 선화원(납골시설)에 유골을 옮겨 임시 안치하게 된다.

임 소장은 "화장장에는 가족 중 유일하게 격리대상에서 제외된 둘째 아들만 참석하고, 다른 가족들은 2주간의 격리기간이 경과한 뒤 별도로 장례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