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에서 주유소가 폭발해 15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나 수도 아크라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의 인명 피해가 큰 이유는 사고 당시 홍수를 피해 주민들이 주유소 주변에 대피해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집중호우로 인구 400만의 아크라 시 대부분이 이날 아침부터 정전 상태였는데, 홍수 속에 많은 사람이 주유소 창고를 피난처로 삼아 대피했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마하나 가나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구조 작업은 주말과 휴일, 내주 월요일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홍수 속에서 주유소 폭발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도하기 위해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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