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은 국제축구연맹 FIFA 비리 사건과 관련해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등 6명에 대해 적색수배를 발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적색수배는 살인과 강도 등 강력범죄사범, 중간보스 이상의 조직폭력사범, 50억 원 이상의 경제사범 등에 대해 범인인도를 목적으로 발부되는 국제체포수배서입니다.
적색수배 대상자는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 체포될 수 있습니다.
수배 대상자인 6명 중에는 워너 전 부회장과 FIFA 집행위원인 니콜라스 레오스 전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 전·현직 FIFA 고위 간부 2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워너 전 부회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월드컵 유치를 돕는 대가로 1천만 달러, 약 111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고국 트리니다드토바고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레오스 전 회장은 건강 문제로 지난달 말 스위스에서 열린 FIFA 총회에 참석하지 않아 체포를 면했지만 가택에 연금된 상태입니다.
인터폴은 비리 의혹의 몸통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사임 직후 이 같은 적색수배령을 내려 블라터 회장의 거취와 무관하게 수사를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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