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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침몰 유람선도 세월호처럼 수차례 개조"

"중국 침몰 유람선도 세월호처럼 수차례 개조"
중국 양쯔강 중류에서 침몰한 여객선이 1994년 건조 이후 수차례 개조돼 구조와 설계변경이 이뤄졌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온라인 매체인 펑파이 신문은 사고 선박이 여객선 관광시장이 인기를 끄는 상황에서 몇 차례 개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선박은 몇 번의 개조로 배 위쪽의 방화벽과 객실 분포 등이 원래의 설계도와 비교해 크게 바뀌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특히 건조 당시 설계자가 아닌 다른 업체가 개조를 맡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이 같은 구조변경 탓에 배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인 흘수도 2m에서 2.2m로 늘어났다고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선박의 구조는 개조 후에 이미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선박 자체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건조 당시부터 문제점이 있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둥팡 위성TV는 이 선박의 현재 길이는 76.5m, 폭은 11m이지만 초기 설계는 약 60m 길이로 돼 있어 건조하는 과정에서 15m 이상 길이가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선박이 회오리바람의 원인으로만 침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선체 자체의 문제점이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선박은 바다를 오가는 국제 페리와 달리 강에서 운행돼 왔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강풍에 견디기 어렵게 돼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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