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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잇따른 기체 결함으로 운항 지연·취소

<앵커>

어제(31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두 번이나 기체 결함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운항이 아예 취소돼 이미 탑승한 승객들이 모두 내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 반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9시간 가까이 이륙이 지연됐습니다.

이륙 전 기체에서 유압 계통을 조절하는 데 쓰이는 액체가 새는 문제가 발견된 겁니다.

아시아나 측은 관련 부품을 교체하느라 이륙이 지연됐다고 설명했지만 승객 200여 명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승객 : 아시아나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 100달러짜리를 주면서 그걸 받았으니까 처리가 끝났다고 얘기했어요. (그러면) 보상은 어떻게 할 것이고, 집에 가는 건 어떻게 할 것이고…]

현지시간으로 그제 낮 12시 40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도 15시간 넘게 이륙이 지연됐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기체 유압 계통 밸브에 문제가 생겨 이 부품을 교체하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승객 200여 명을 태운 여객기는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포를 떠나 여수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 국내선 여객기는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아예 취소됐습니다.

어제 오후 2시 55분 이륙 준비과정에서 기체 날개 부분에 이상이 감지된 겁니다.

아시아나 측은 이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고, 이미 탑승을 마친 승객 57명이 모두 비행기에서 내리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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