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업데이트 시간입니다. 오늘(30일)은 미국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진호 특파원! (네. 안녕하십니까. 뉴욕입니다.)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큰 파장이 불었었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궁금한 게 언제 올리느냐. 그 시기입니다. 이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연준 내부에서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꼽히는 옐런 의장이기 때문에 발언의 무게감이 더 컸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22일의 지역 연설에서 나왔는데요,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기준금리를 높이기 위한 절차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월가를 비롯해서 시장은 대체로 연내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었는데도 파장이 컸던 것은 미국의 연초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분명한 취지의 언급이 나왔기 때문인데요, 결국 지금 미국 통화 당국은 최근에 구체화 되는 물가 상승세를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실제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했는데요, 이제 관심은 금리 인상 시점에 쏠리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은 "금리가 정상수준으로 돌아가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빨라도 9월이 될 것이고 매우 소폭의 점진적 인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는데, 오늘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나요?
<기자>
지금 그리스는 오는 5일까지 협상을 타결해야만 국가 부도를 뜻하는 '디폴트'를 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낙관적이었던 협상이 잘 안 되고 있는데, 특히 어제 라가르드 IMF 총재가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이탈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당장 유럽에선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 넘게 급락했고요, 뉴욕증시도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99포인트가 떨어졌는데 3대 지수 모두 0.5% 안팎의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미국 상무부는 1분기 GDP 성장률을 기존의 0.2%에서 마이너스 0.7%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부정적인 지표지만, 시장에선 오히려 금리 인상이 늦춰지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낙폭을 줄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는 그리스발 변수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상 불안감이 겹치면서, 거품 논란이 일고 있는 뉴욕 증시와 함께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시험에 들 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상징성이 있는 전망대가 하나 새로 개장을 했네요. 9.11 테러 이후에 새로 지은 세계무역센터의 전망대가 오늘 개장했다죠?
<기자>
네. 9.11테러 이후에 13년 8개월 만이고요, 건물 공사가 시작된 지 9년 만입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전망대는 원 월드트레이드 센터 100층에서 102층에 걸쳐 자리를 잡았는데, 360도 방향이 모두 통유리로 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맨해튼의 화려한 빌딩 숲, 또 남쪽으로 자유의 여신상, 대서양으로 이어지는 뉴욕만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새 건물의 높이가 541m인데 전망대는 400m 정도 높이에 있는데요.
불과 47초 만에 올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약 400년 동안의 뉴욕 스카이라인의 변천사를 LED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3만 원이 넘지만, 개장 첫날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당장 뉴욕의 새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뉴요커들에게는 9.11 테러로 폐허가 됐던 그라운드 제로의 재건이 사실상 14년 만에 완성됐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