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질병관리본부 "미군 탄저균 감염력 현저히 낮아"

미군 오산기지에서 '탄저균 배달사고'를 직접 조사한 질병관리본부는 배송된 탄저균이 액체 상태로 배송돼 감염력이 현저히 낮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주한미군은 통합위협인식프로그램(ITRP) 시연회에서 새로운 유전자 분석장비를 소개하기 위해 4주 전 액체 상태인 탄저균을 들여왔으며, 미 국방부로부터 탄저균 샘플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고 이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탄저균 포장이 개봉된 오산 공군기지 내 실험실을 규정에 따라 제독했고, 24시간 이후 탄저균 검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게 주한미군의 설명입니다.

당시 훈련에 참여한 인원 22명 중 탄저균 감염 증상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령에 따라 고위험 병원체를 이송하려면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데 신고 없이 배송이 이뤄진 데 대해 주한미군은 '불활화'된 탄저균을 이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미국 측과 협조해 생물학 작용제 유입부터 검역 및 통보절차를 확립하고 유사사고 방지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