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경남기업 특혜성 대출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과 관련해 조영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전 부원장은 오늘(29일)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원장이 재작년 4월 경남기업이 자금난을 겪자 농협 등 시중은행 임원들에게 700억원대 대출을 해주라고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경남기업의 채권단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조 전 부원장이 당시 기업금융개선국장이었던 김진수 전 부원장보와 함께 대출과정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남기업은 재작년 4월 농협에서 170억원,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으로부터 각각 400억원과 130억원을 대출받았습니다.
검찰은 특히 농협이 실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가 대출을 해준 데에 금감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진술 내용을 검토해 기소할 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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