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용의자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경찰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지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클리블랜드 경찰국장 캘빈 윌리엄스는 시위과정에서 과격 행동을 했거나 법질서를 위반한 7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위는 법원이 마이클 브렐로 경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습니다.
브렐로 경관은 2012년 11월 도주하던 흑인 용의자 2명을 추격해 다른 경관들과 함께 무차별 사격을 가했던 백인 경찰입니다.
당시 모두 137발이 발사됐으며 이중 브렐로 경관의 총에서 49발이 발사됐습니다.
특히 브렐로 경관은 100여 발의 사격이 가해지고 나서 용의자들의 차위에 올라가 15발을 추가로 발사했습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시위는 아침이 되면서 소강상태가 됐지만, 일요일과 메모리얼 데이에 후속 시위가 있을 것으로 경찰 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벌어졌던 흑-백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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