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안토니오 미드 쿠리브레냐 멕시코 외교장관은 자국이 억류 중인 북한 화물선 '무두봉호' 문제와 관련, "대북 제재를 유지하는 역할을 다함으로써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미드 장관은 어제(21일) "유엔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책무와 안전보장이사회가 부여한 의무 사항에 따라 이 선박과 선사는 대북제재(대상)의 일부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선박에 동결 조치를 하라고 안보리로부터 의무를 부여받은 한, 멕시코는 이를 계속해서 따를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지난해 7월 쿠바를 떠나 북한으로 향하던 6천700톤 급 화물선 무두봉호는 멕시코 베라크루즈주 툭스판해 인근 해역에서 항로를 이탈해 좌초했습니다.
이후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무두봉호가 불법 무기거래로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오른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유라고 멕시코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멕시코는 이에 따라 현재까지 무두봉호를 억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무두봉호가 독자적 법인 소속이며 억류 조치가 선원들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드 장관은 선원들의 신병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들은 억류된 것이 아니며 이동에 어떤 제한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선원들의 송환 문제에 대해 그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것은 현재 우리가 북한과 진행하는 대화의 일부"라고 전했습니다.
미드 장관은 오늘(22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중견국 협의체 '믹타'(MIKTA)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한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北 무두봉호 억류, 대북제재 일부…멕시코 국제의무 준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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