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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기초연금 연계해 협상 나설 것"

<앵커>

교착상태에 빠진 공무원 연금개혁 문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당과 협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고집하지 않고 기초 연금과 연계하겠다는 건데, 여당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논의와 관련해 출구 전략을 고려할 때가 됐다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협상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 여부를 놓고 여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기초연금 강화를 통한 실질적 소득대체율 상향이라는 절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초연금 소득대체율을 10%로 올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40%와 합해 실질 소득대체율을 50%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입니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소득대체율을) 60%에서 40%로 낮추는 대신, 기초노령연금을 10% 올리기로 합의를 해놨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공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개혁 문제에 기초연금을 연계하는 데 부정적입니다.

특히 지난 금요일 당·정·청 회동에서 소득대체율 50% 상향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결론 낸 만큼 이를 전제로 협상을 벌이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소득대체율 50%라는 숫자가 블랙홀이 돼선 안 됩니다. 국민을 위해서 올바른 개혁인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여야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여전히 소득대체율을 둘러싼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실제 합의에 이르기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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