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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화 매입 재개…푸틴 자신감 반영"

러시아 중앙은행이 외환 보유액을 다시 늘리기로 한 것은 크렘린이 서방 제재로 인한 경제위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보유 외환을 보충하기 위해 하루 1억∼2억 달러의 외환을 사들일 것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루블화 가치 방어를 끝내기까지 시장에 투입한 보유 외환이 약 900억 달러라고 집계했습니다.

달러에 대한 루블화 가치는 지난해 약 50% 감소했다가 올해 들어 21% 회복됐습니다.

루블 가치 하락은 이번 주 처음으로 중앙은행의 외환 매입 방침 발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모스크바 소재 애드셰드 컨설팅의 통 애드셰드 대표는 블룸버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쓰라림을 경험했다"면서 "서방과 맞서는 것이 보유 외환 급감이란 대가를 치렀음을 절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보유 외환 보충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체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가 지난해 소진한 보유 외환을 보충하는데 3년가량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서방 제재가 해제되면 3년 내에 루블화 가치가 크게 올라 환율이 달러당 40루블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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