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은 14일 "사람을 살리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날 청주지방검찰청을 방문, 직원들을 상대로 비공개로 진행한 강연에서 "우리가 수사하고 제재하는 대상은 범죄행위이지 행위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을 살리고 구할 것인가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소환과 응대, 조사 방법이나 그 과정에서의 언행, 조사 후 귀가시키는 과정 등 업무수행 전반에서 당사자를 인간적으로 배려하고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지난달 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표적 수사'의 희생양이 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총장은 또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늘 법과 원칙에 따라 바르고 합리적인 일처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에 검찰이 존재하는 이유와 역할을 늘 생각하며 지역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공정한 검찰상을 주문했다.
그는 "(청주지검은) 2008년 검사장으로 재직했던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어서 진작 방문하고 싶었다"며 "산남동 신청사 이전때도 함께 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청주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진태 검찰총장 "사람을 살리고 구하는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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