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13일 한국 국회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 내용을 비판하는 결의를 채택한 데 대해 "무례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스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은 "미국에서 큰 평가를 받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한 뒤 "이런 사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채 국회 결의가 이뤄진 것은 전적으로 유감이며, 더 나아가 우호국의 총리를 지목하는 형태로 결의를 채택하는 것은 무례(非禮)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전혀 수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국회가 12일 본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미국 하버드 대학 강연과 미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침략과 식민지배를 언급하지 않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신매매'로 표현하며 본질을 흐린 사실을 규탄하는 내용이다.
스가 장관은 또 같은 날 한국 국회가 조선인 강제노동 현장이 포함된 일본 산업시설들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규탄하는 별도 결의를 채택한데 대해서도 "정치적 주장"이라고 폄훼했다.
(연합뉴스)
日 관방장관 "아베 총리 규탄 한국 국회 결의는 무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