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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임상시험 한 번만 해도 효과 인정…식약처 인증제도 허술"

'가짜 백수오' 파동이 시작된 지 20여 일.. 후폭풍이 여전합니다. 백수오 제품을 구입했던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업체마다 환불규정에 다른 데다 대부분의 홈쇼핑업체들은 제품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는 환불을 못 해주겠다는 입장이어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유해성 논란이 있는 이엽우피소가 섞인 가짜 백수오 제품을 속아서 먹은 것도 억울한데 피해보상조차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이번 백수오 파동으로 건강기능식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과연 식품의약품안전저가 인증하는 건강기능식품은 그 효과가 검증된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230여 가지 기능성 원료 중에서 '질병발생 위험감소 기능'이 인정된 것은 칼슘과 비타민D(골다공증), 자일리톨(충치) 등 3종뿐입니다.
 
5월 13일 <이슈 인사이드> 142회 '백수오 파동.. 건강기능식품의 불편한 진실'편에 출연한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기본적으로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에 매기는 등급제도가 매우 허술하다. 칼슘도 골다공증에 좋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오히려 심혈관질환을 2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생리활성기능) 2등급의 경우도 사람을 대상을 한 임상시험을 한번만 해서 효과가 나왔다고 하면 받을 수 있다"며 식약처의 허술한 인증제도를 꼬집었습니다.
 
명 교수는 또 "임상시험이라는 것은 수차례 반복해서 안정적인 결과가 나와야 효과가 입증됐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제조회사에서는 일부 논문을 인용해서 효과가 있다고 주장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글루코사민이다. 글루코사민 제조회사가 연구비를 댄 임상에서만 효과가 있다고 나오고 이 회사에서 연구비를 받지 않은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나왔다. 세계적으로 글로코사민을 약으로 쓰는 곳이 없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건강기능식품으로 애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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