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홀로 사는 노인(독거노인)이 매년 큰 폭으로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은 이를 뒤따르지 못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홀로 사는 노인 수는 3만9천866명으로 지난해 3만6천943명, 지난 2013년 3만2천484명 등 매년 3천여명씩, 10% 이상 늘고 있다.
지난 2012년 3만578명과 비교하면 4년만에 1만명 가까이 늘었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15만9천822명)와 비교해도 24.9%로 10명 중 2명 이상이 홀로 사는 셈이다.
하지만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 등 사회안전망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안전확인이나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 노인돌봄 기본서비스를 받고 있는 노인은 4천575명에 그치고 있다.
홀로사는 노인 10명 중 8∼9명은 돌봄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다는 방증이다.
더욱이 느는 독거 노인에 비해 돌봄서비스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돌봄서비스를 하는 생활관리사는 2013년 162명에서 올해 173명으로 11명 느는데 그쳤다.
생활관리사 1명이 노인 25명을 맡아 전화나 방문 등 안부를 살피고 있다.
또 집안에 가스나 화재, 활동감지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 안전서비스 구축 가구는 741가구에 불과했다.
가족이나 이웃 등 사회와 관계가 단절된 노인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관계 복원을 지원하는 '친구 만들기'도 180명에 그쳤다.
그나마 남구와 광산구는 프로그램조차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孤獨死) 급증도 사회안전망 부족과 무관하지 않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올해 광주지역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23억원 가량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회복지 예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독거노인 지원을 위한 사업비 확보가 쉽지 않다"며 "서비스 대상자 확대 등 연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
광주 홀로 사는 노인 급증…노인 10명 중 2명 이상 '홀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