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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2차대전후 마약·갱단 범죄 작년 최악"

샬릴 셰티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작년은 세계 2차대전 이후 마약조직과 갱단의 범죄가 최악을 기록한 해였다"고 밝혔다.

셰티 총장은 미국에서 열린 미주포럼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셰티 총장은 멕시코의 인권 문제를 포함해 미주지역의 조직범죄나 마약갱단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주 대륙 곳곳의 도시에 무정부 상태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법집행 능력을 상실한 곳도 여러 군데라고 덧붙였다.

멕시코는 조직화한 범죄가 가장 크게 확산한 곳이라고 전제, 사법권과 정치권 관계 당국자들이 범죄 사건의 93%에 연루돼 있다고 고발했다.

미주 일부 국가에서 치안의 부재 또는 치안력 상실은 정부를 불신하는 비정부 단체의 생성을 유발하고 이는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셰티 총장은 설명했다.

실제로 마약갱단의 착취가 심각한 멕시코 미초아칸 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년 전부터 부패한 지역 경찰을 믿지 못한 주민들이 스스로 무장해 자경단을 결성하면서 경찰 또는 자경단 세력과 서로 충돌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멕시코 게레로 주 이괄라파 지역에서 무장한 자경단 트럭이 경찰의 정지 요구를 무시한 채 검문소를 통과하려다 총격전이 벌어져 경관 6명과 자경단원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앰네스티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미주·카리브해지부를 신설해 중남미 지역의 인권 감시와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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