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향한 야욕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치열하고 치밀한 정책을 펴는 일본에 맞서려면 우리도 독도에 대한 학계와 홍보 지원, 효율적인 교육이 절실합니다." '독도 지킴이'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이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본과 미국의 공조, 일본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역사 왜곡 등 우리가 국제적으로 처한 현실이 많이 어려워진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행동해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돌아가는 국제 정세를 보면 화가 난다"며 "내 일이란 생각에 사명감을 갖고 하지만 여러모로 난관에 부딪힌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스스로 한낱 미천한 가수라고 표현했지만 그는 지난 10여 년간 독도와 관련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해왔다.
누리꾼들은 글이 게재될 때마다 수천 건의 '좋아요'를 누르고 있다.
7일 6회까지 연재한 이 글들에서 그는 독도를 지키는 첫 번째 방법으로 "일본처럼 학계와 홍보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팩트는 역사, 국제법, 정황 등 모든 것이 가리키고 있으나 우리는 논리 배포와 홍보를 하지 않았고 일본은 왜곡된 자료들을 만들어 막강한 자금력과 노력을 수십 년간 기울여 왔기에 제3국들로 하여금 일본 입장에 서게 한 것이 지금 우리가 처한 서글픈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북아역사재단 같은 학계에 대한 지원이 가장 효과적이고 분쟁의 소지가 없는 일이라며 재단의 독도연구소에 할애되는 적은 예산을 지적했다.
그는 "독도연구소에서 해야 할 일은 엄청나다"며 "독도·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지속적 역사연구, 전 세계 오류표기를 잡아 시정요구를 하는 모니터링 요원 확보, 사료수집, 국제세미나 주최 및 참여 등 끝도 없다. 나열한 일들을 제대로 하고 일본처럼 전 세계 석학들과의 공조 연구를 통해 한국통 역사학자들이 많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일본은 수백억원을 들여 일본통 국제학자들을 후원하고 있으며 전 세계 도서관이나 학계에 일본이 번안해 배포한 다케시마의 정당성에 대한 일본 입장의 논문과 책이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교육을 통한 전 국민의 의식 무장이 중요하다며 효율적인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초중고 교과서에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를 하고 있다고 가르치며 우경화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초중고에서 독도를 가르치는 데 효과적일까?"라며 일단 교재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교재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며 "독도의 인식은 둘째치고 샌프란시스코 조약과 러스크 문서를 어떻게 아이들에게 설명할 것인가. 교재를 만들 때 아이들을 참여시켜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와 예시를 만들어 눈높이 독도 교재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들에 앞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도와 그에 얽힌 당시 주변 상황까지 완벽하게 이해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각 교육청시행령으로 주기적인 교사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일본의 다케시마 교육 강화도 차세대에 승부를 보고자 함이니 철저하게 준비함이 옳다고 덧붙였다.
이 글들에서 그는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일본에 대해 공허한 항의만 하기보다는 실질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이와 같은 일들을 하려면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만간 학계, 동북아역사재단, 정부 부처 관계자, 미디어를 초대해 간담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장훈 "독도 지키려면 학계지원·교육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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