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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현직 임원 또 구속

검찰, '포스코건설 비자금' 현직 임원 또 구속
포스코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하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뒷돈을 챙긴 혐의로 포스코 건설 이 모 상무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무는 토목환경사업본부 국내 공사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던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새만금 방수제와 광양항 원료부두 선석공사에 하도급업체로 선정해주는 대가로 수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기간 하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10억 원 넘는 비자금을 만든 혐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스코 건설 비자금 의혹에 연루돼 구속된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

검찰은 또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창구 역할을 한 하청업체 흥우산업의 이철승 대표를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포스코건설 전 경영진의 개입 범위를 캐물었습니다.

또, 구속영장이 기각된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출신 김 모 전 전무를 어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포스코와 중간재 거래를 하면서 수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협력업체 코스틸의 박재천 회장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협력업체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동화 전 부회장 등 포스코건설 전직 핵심 경영진을 소환해 국내외 비자금이 어디까지 흘러들어 갔는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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