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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0억대 중국산 농산물 밀수업자 둘 구속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관세율이 높은 녹두와 건 고추 등 10억 원 상당의 중국산 농산물을 밀수해 온 혐의로 76살 박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밀수품 유통에 관여한 이모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중국산 녹두 자루로 대형 마대 밑부분을 채운 뒤 위에 비료 부대를 올려놓는 수법으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추는 최대한 압착한 뒤 자루에 넣어 컨테이너 안쪽을 채운 뒤 입구에 같은 모양의 비료 마대를 쌓아 위장했습니다.

중국산 녹두와 건 고추의 관세율은 각각 607%, 270%입니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밀수 농산물은 검역을 받지 않아 국민 식생활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며 "기획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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