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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스타그램 결함 덕 본 이란 최고지도자…'2분 동영상'

[포토] 인스타그램 결함 덕 본 이란 최고지도자…'2분 동영상'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동영상 시간제한을 훌쩍 넘어서는 긴 영상이 잇따라 게시돼 화제다.

사진·동영상 전문 소셜네트워크(SNS)인 인스타그램은 동영상의 경우 최장 15초로 분량을 제한하는데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공식 계정에 28일(현지시간) 이보다 8배 긴 2분 짜리 동영상이 올랐다.

이날 노동자의 날 행사를 맞아 최고지도자가 연설하는 장면을 담은 이 영상은 연설의 핵심부분을 발췌한 15초 길이의 동영상이 8번 반복되도록 편집됐다.

앞서 25일엔 그가 경찰 간부를 대상으로 한 연설을 촬영한 2분 분량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란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나도 그 비법을 알려달라"는 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이 이란 최고권력자인 하메네이에게만 특별히 예외를 두진 않았다"며 "검색해보면 인스타그램의 동영상 시간제한을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가디언에 "최근 프로그램상 오류를 발견해 바로 이를 고쳤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하메네이 최고자도자의 15초가 넘는 동영상은 여전히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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