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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아동복·머리핀에서 중금속 503배 검출

<앵커>

어린이 옷을 비롯해 여러가지 어린이 용품에서 허용치를 크게 웃도는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아직도 팔리고 있는 제품들도 있어서 구매하시기 전에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아동복의 은색 인조가죽 장식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240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정자 수 감소나 여성 불임을 불러올 수 있는 환경호르몬입니다.

다른 아동복에선 중금속 납이 기준치의 3배 정도 검출됐습니다.

이 제품들은 지금도 유명 대형 아웃렛 매장에서 팔리고 있는 옷들입니다.

[매장 직원 : 옷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잖아요? (중금속 검출된) 그 부분만 제거를 하면 문제가 없는 걸로 처리했어요.]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동용품 404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28개 제품이 어린이 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치의 50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된 머리핀도 있었고, 호흡기 장애를 일으키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10배나 나온 유아용 침대도 있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유해성분이 나온 제품에 대해 리콜, 즉 제품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신상훈/국가기술표준원 사무관 : 소비자들의 경우는 리콜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업에 수거나 교환을 요구해야 하고…]  

또, 적발된 제품들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곧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 리콜제품 확인 '제품안전정보센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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